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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환희가 가득찼던 그날을 기억하며... Seoul Olympic Museum

경기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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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일째 - 1988.09.17
    개막 첫날에는 정식종목 5개와 시범종목인 태권도 경기가 열렸다.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배구A조 예선은 한국이 장신의 스웨덴과 3시간 10분여의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하여 한국 관중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예선 A조 경기에서 서독은 밀 선수의 2골을 포함 3:0으로 중국을 누르고 축구 강국의 위세를 떨치면서 순조롭게 출발하였다.
    광주에서 열린 예선 B조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국제경기 출전금지국인 멕시코를 대신하여 출전한 과테말라를 5:2로 이겼다.
  • 02일째 - 1988.09.18
    무명의 소련선수 이리나 질로바가 여자 공기소총 결승에서 서울올림픽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남자 자유권총 결승에서 루마니아의 소린 바비는 세계기록 보유자 소련의 이고르 바신스키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 사격계를 놀라게 하였다.
    역도 52kg급에 출전한 전병관이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여 한국에게 첫 공식 메달인 은메달을 안겨 국민들을 환호케 하였다.
  • 03일째 - 1988.09.19
    수영 남자자유형 200m 결승에서 호주의 무명선수 덩칸 암스트롱이 알려진 스타 미국의 매트 비욘디와 서독의 미하엘 크로스를 따돌리고 1분 47초 25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여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독의 크리스틴 오토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다관왕을 향한 행진을 시작하였고, 메달이 없던 미국은 여자 개인혼형 400m에서 자네트 에반스가 첫 금메달을 획득, 체면을 세웠다. 한편 이날 다이빙 스프링보드에서 미국의 그렉 루가니스가 연기도중 스프링보드에 머리가 부딪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 04일째 - 1988.09.20
    다이빙의 그렉 루가니스가 잠실실내 수영장에서 속행된 남자다이빙 스프링보드에서 머리부상을 이기고 선전, 금메달을 획득하여 1984년 로스엔젤레스대회 이래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한국의 메달박스인 레슬링에서 안대현이 그레코로만형 62kg급 3.4위전에서 승리, 동메달을 확보한 데 이어 74kg급 김영남이 4연승 후 5차전을 비겨 21일에 거행될 결승에서 진출하게 되었다.
  • 05일째 - 1988.09.21
    이날 한국은 서울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안았다. 상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4KG급 결승전에서 김영남은 소련의 강적 다울레트 투를라하노프를 판정으로 꺾고 한국에 첫 우승을 안겼다. 이어 52KG급의 이재석도 3.4위전에서 승리, 동메달을 추가하였다.
    한쪽 눈을 실명한 헝가리의 타마스 다르니는 남자 개인혼형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하여 감격을 주었다.
    역도에서 불가리아의 안겔 구엔체프가 67.5kg급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땄고, 남자수영에서 수리남의 흑인선수 엔터니 네스티가 남자접영 100m결승에서 세계 톱스타들을 제치고 우승, 파란을 일으켰다.
  • 06일째 - 1988.09.22
    축구에서 한국은 8강 진출의 고비가 되는 아르헨티나 전에서 2:1로 분패, 탈락하고 말았다.
    수영에서 동독의 크리스틴 오토가 여자 배영 100m에 나와 여자계영 400m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 서울올림픽 첫 3관왕에 올랐다. 이날 미국의 자네트 에반스도 여자자유형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였고 남자자유형 100m에서 미국의 매트 비욘디가 1위를 차지, 각각 2관왕이 되었다.
  • 07일째 - 1988.09.23
    여자 마라톤에서 육상경기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쾌청한 날씨 속에 한강변을 달린 여자마라톤에서 포르투갈의 로사 모타가 1위로 골인하였다.
    소련의 엘레나 슈슈노바와 루마니아의 다니엘라 실리바스가 체조의 여자 개인 종합경기에서 대결을 펼쳐 관심거리로 주목 받았다. 0.025점차로 슈슈노바가 금을 시리바스가 은메달을 차지하였다.
  • 08일째 - 1988.09.24
    '세기의 대결'로 이목이 집중되었던 남자육상 100m를 캐나다의 벤 존슨이 9초79의 세계 신기록으로 주파했으나 약물 복용으로 금메달이 박탈되고 9초 92의 칼 루이스(미국)가 그 자리를 메웠다.
    체조 경기장에서는 한국 체조 사상 가장 축하해야 할 경사가 터졌다. 박종훈이 뜀틀 두번째 시기에서 10점만점을 받는 등 총 1973.775점을 얻어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국체조의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체조의 남자종목별 경기에서 소련의 블라디미르 아르테모프는 평행봉과 철봉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 단체전과 개인종합에 이어 4관왕을 차지하였다.
  • 09일째 - 1988.09.25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김재엽과 독일의 크리스틴 오토 였다. 김재엽은 유도 엑스트라 라이트급에서 미국의 케빈아사노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크리스틴 오토는 여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5초 49로 결승보드를 터치,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인 중국의 양 웬이를 제치고 우승하였다.
    남자 수영의 매트 비욘디도 초반의 부진을 씻고 점차 제 페이스를 찾아 남자 혼계형 400에서 금메달 획득, 5관왕이 되었으며, 여자 육상 100m에서는 그리피스 조이너가 10초 54로 1위를 차지하였다.
  • 10일째 - 1988.09.26
    유도의 하프 라이트급 결승에서 한국의 이경근이 김재엽에 이어 다시 금메달을 획득, 추석 연휴를 맞는 국민을 기쁨으로 들뜨게 만들었다.
    남자 육상 800m에서는 케냐의 폴에렝이 모로코의 사이트 아위타를 따돌린 데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브라질의 요하임 크루즈마저 제치고 1분 43초4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검은 아프리카 돌풍을 일으켰다.
  • 11일째 - 1988.09.27
    이날은 서울 올림픽을 지켜보던 50억 세계인에게 놀라움과 충격과 실망을 안겨준 하루였다. IOC의 베리디에 대변인은 사흘전 9초 79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칼루이스와 세기의 대결을 멋진 승리로 장식했던 벤 존슨이 금지 약물(근력증강제)을 복용한 사실이 도핑검사에서 밝혀져 그에게 주어진 금메달을 박탈하고 기록을 무효화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날 다이빙의 황제 미국의 그렉 루가니스는 스프링보드에 이어 플랫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다이빙 2관왕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 12일째 - 1988.09.28
    서독은 이날 펜싱플러레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팀을 일방적으로 제압, 45대 15의 큰 차이로 우승하였다.
    1983년 이후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을 9차례 갱신하며 세르게이 부부카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80의 올림픽신기록으로 우승,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이 종목에서 소련은 금.은.동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었다.
  • 13일째 - 1988.09.29
    한국 여자 핸드볼팀이 세계최강의 소련을 21:19로 꺾고 한국 구기종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 로스앤젤레스의 은메달을 한단계 높여 정상을 차지하였다.
    역도의 하이라이트 무제한급 경기에서는 소련의 알렉산드르 쿠를로비치가 인상 212.5kg,용상 259kg, 합계 471.5kg을 들어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고, 세계제일의 역사로 군림하였다.
  • 14일째 - 1988.09.30
    한국은 여자 양궁과 여자 탁구에서 세계제패의 기염을 토했다.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의 김수녕이 344점으로 1위, 왕희경이 332점으로 2위, 윤영숙이 327점으로 3위 를 차지, 금.은.동 메달을 휩쓸었다.
    서울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탁구 여자복식 결승에서 한국의 양영자, 현정화조는 중국의 강호 자오즈민, 천징조를 21:19, 16:21, 21:10으로 격파,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여자 하키 결승에서는 신예 한국이 호주에게 0:2패하였으나 올림픽에 첫 출전하여 세계 2위에 오르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15일째 - 1988.10.01
    폐막전날, 13개의 종목이 속행되어 대회기간 중 가장 많은 39개의 금메달을 건 마지막 열전이 벌어졌다. 한국이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양궁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였고 탁구 남자단식 결승에서 한국의 유남규와 김기택이 올림픽 최초로 금메달을 걸고 열전을 펼친 결과 우승의 영광은 후배인 유남규가 차지하였다.
    축구 결승에서는 소련이 브라질을 맞아 멜버른대회 이후 32년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 16일째 - 1988.10.02
    대회 마지막날, 육상의 마라톤을 비롯한 9개 세부종목의 결승전을 치르고 16일간의 경기를 마감하였다. 올림픽의 파이널 이벤트였던 남자 마라톤에서 이탈리아의 마라토너 젤린도 보르딘이 우승, 신선한 충격을 주며 서울올림픽의 마지막 드라마를 장식하였다.
    서울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탁구 여자복식 결승에서 한국의 양영자, 현정화조는 중국의 강호 자오즈민, 천징조를 21:19, 16:21, 21:10으로 격파,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복싱에서는 6개 체급의 결승이 벌어졌는데 한국은 플라이급 김광선과 라이트 미들급 박시헌이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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